주님의 교회를 사랑하자 (히브리서 13장 8절)

 우리 교회가 70년 생일을 맞는 주일입니다. 70년의 시간은 그리 짧은 시간이 아닙니다. 70년이 지나는 동안 목회자도, 성도들도, 예배당의 모습도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변함없이 이 교회를 지켜온 한 분이 계십니다. 바로 영원히 변함없으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여러분은 교회를 사랑하십니까? 예수님을 사랑한다면 교회를 사랑하는 건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교회 건물을 사랑하라는 게 아닙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세워진 교회는 어느 교회든지 사랑해야 합니다. 

 교회를 사랑해야 하는 이유 첫째는 교회는 예수님의 몸이기 때문입니다. 주님이 십자가 위에서 흘리신 보배로운 핏값으로 세우신 곳이 바로 교회이기 때문에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교회는 사람이 세우는 게 아니라 반석이신 주님이 사람을 통해 세우게 하십니다. 

 두번째는 교회에는 늘 하나님이 계십니다. 하나님의 성전, 하나님이 거하실 집이기 때문에 하나님이 늘 계신 거에요. 그런데 어찌 교회를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성경 여러 곳을 보면 이것이 하나님의 성전을 사랑하는 방법이구나 하는 것을 깨닫게 되는데, 먼저는 성전을 사모해야 합니다. 

 새하늘교회 성도라면 어느 곳에 가 있든지 새하늘교회를 생각하고 교회를 위해서 기도해야 해요. 또한 하나님을 가까이하는 거에요. 하나님은 안 계신 곳 없이 어디든지 계신 분입니다. 그러나 특별히 하나님께서 거하시고 싶은 곳이 계신데 그것이 바로 성전입니다. 성전은 하나님을 만나기 제일 쉽고 빠른 곳이에요. 

 예배당을 아주 존귀하게 여기면서 사랑과 정성을 다해 성전을 돌보는 것 또한 성전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여러 왕들 중 가장 훌륭한 왕을 말한다면 다윗이 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이 거하실 성전을 짓고자 했고 여건도 충분했지만, 하나님이 막으시고 다윗의 아들 때에 건축을 허락하셨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자기 고집대로 하지 않고 아들 때에 건축할 수 있도록 모든 조건을 최선을 다해 준비해 주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꼭 성전을 건축해야만 돌보는 것은 아닙니다. 성전을 위하여 봉사와 헌신하고 성전을 돌보는 것이 축복의 일입니다. 주님의 몸된 교회를 사랑하고 돌보는 성도가 되겠노라고 마음에 결단해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주님이 주신 은혜 속에 살아갈 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