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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家門)을 세운 나오미의 선택
운영자 2024-12-14 추천 1 댓글 0 조회 82

 

 

가문(家門)을 세운 나오미의 선택

이시준 장로

 미국의 커피 회사 중역이었던 도널드 R 키오는 어느 날 이웃집 남자로부터 자녀의 교육을 위해 자기에게 5000달러를 맡기면 지금보다 미래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투자 권유를 받는다. 아내와 상의 끝에 그는 이웃집 신사의 투자제안을 거절한다. 30여 년이 지난 후 그는 뉴욕 지 기자와 인터뷰에서 나는 당시 그가 어떻게 자신의 생계를 유지하는지 몰랐다

 그에게 어떻게 거액을 맡길 수 있겠는가?.” 그 이후 그때 일로 아내를 원망하고 5000불을 투자했더라면 교육자금이 아닌 지금 대학도 소유했을 것이라고 회고했다. 그는 나중에 코카콜라 컴퍼니 사장 겸 COO까지 지냈다. 그에게 투자를 권유한 이웃집 남자는 180조의 재산과 기부왕,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유명한 워런 버피이다.

 유럽사람들이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이후 유럽의 두 집단이 신대륙에 진출한다. 북미로 간 사람들은 신교도들로 종교의 자유, 가난 탈피, 근면 성실의 자세를 갖고 청빈의 삶을 추구했다. 공정한 생활과 민주주의 정착에 노력했다. 중남미로 간 다른 부류의 사람들은 유럽대륙에 필요한 물품 획득하고 이를 유럽에 조달하는 데 큰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었다

 인종, 종교, 신분 등 기득권 유지를 우선하면서 북미로 간 사람들과 다른 사회경제체제에 힘을 쏟았다. 결과적으로 경제와 정치구조, 삶의 질은 하늘과 땅 만큼이나 벌어졌다.

 유대 땅 베들레헴에 살던 엘리멜렉과 나오미 부부는 기근을 만나 모압 땅으로 이주한다. 그곳에서 남편 엘리멜렉과 두 아들 말론·기룐이 모두 죽고 나오미만 다시 고국으로 돌아가는 길에 오른다. 이때 나오미는 두 며느리 룻과 오르바에게 나를 떠나 너희 백성과 신들에게 돌아가라고 한다

 그 말을 들은 둘째 며느리 오르바는 지체하지 않고 본래 집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큰 며느리 룻은 어머니를 떠나가라고 말씀하지 마시라고 도리어 나오미를 설득한다. 그러면서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머무시는 곳에 나도 가고 머물겠다고 선언한다

 나오미의 삶은 평안하고 넉넉한 삶이 아니고 의식주(衣食住)조차도 해결할 수 없는 상황임에도 며느리 룻은 시어머니 나오미와 운명을, 동행을 같이한다. 그는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라는 믿음의 결단 때문이다.

 그녀는 나오미와 함께 동거하면서 그녀의 신앙을 통해 이스라엘의 여호와 하나님에 대해 알게 된다. 그의 선택은 고난으로 무너진 한 가정, 가문을 다시 일으킨다. 보아스와 룻이 결혼해 태어난 오벳은 나오미의 자녀가 되고, 오벳은 이새를 낳고, 이새는 다윗을 낳는다. 나오미는 다윗과 예수님의 족보에 이름이 기록된다. 릇의 선택이 다윗의 길을 예비하고 먼 훗날 그리스도를 잉태하는 주인공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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