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의 축복 (신명기 8장 1-3절)

 정신과 전문의사 에릭 린드맨 박사가 위기를 당한 사람을 조사해보니 85%가 위기가 축복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들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나쁜 습관을 고치고 신앙생활을 더욱 철저히 했습니다. 

 우리에게 고난과 시련이 올 때 원망하거나 불평할 것이 아니라, 그것이 결과적으로 내게 유익이라고 믿으면 위기와 고난은 우리 삶에 축복으로 변화된다는 것입니다. 인간은 모두 교만하지만 고난이 다가오면 자기 자신이 얼마나 보잘 것 없는 인간이라는 것을 깨닫고 하나님을 찾고 기도하게 됩니다. 

 사람들은 고난을 당하기 전까지는 하나님의 음성에 대해 무관심하기에 하나님은 고난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알고 순종하게 하십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광야 길로 인도하십니다. 애굽에서 가나안까지 걸어서 1주일이면 갈 수 있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로 애굽으로 가지 못하고 광야에서 40년동안 수 많은 일을 경험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사랑하신 이스라엘 백성을 이러한 고난의 장소로 인도하신 이유는 하나님의 도움 없이는 사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가르치기 위함입니다. 이 세상 모든 사람 누구라도, 설령 죄인이라고 하더라도 다 하나님의 은혜를 입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불신자들은 하나님으로부터 은혜를 받아 살고 있으면서도 하나님 없이도 산다는 잘못된 생각을 합니다. 그저 모르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것을 알게 하시기 위해 광야로 보내십니다.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변변한 무기도 없고 군량미도 없는 형편없어 보이는 군대였지만 난공불락의 요새 여리고를 무너뜨린 최강의 군대가 되었습니다. 하나님만 바라보고, 하나님께 순종하니까 하나님이 힘 주시고 이기게 하셨습니다. 

 광야가 축복이 된 것입니다. 광야는 메마르고 삭막한 곳입니다. 그러나 영적으로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과 같은 곳입니다. 광야라고 두려워하거나 불평하지 마시고 하나님 바라보시고 의지하고 순종하면 광야가 축복이 됩니다.

 광야는 불편하고 고통스럽지만 죽을 곳이 아니라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체험하고 하나님과 깊은 대화를 나누는 곳이 바로 광야입니다. 오직 하나님께 순종함으로 광야가 축복이 되는 역사가 저희 가운데 온전히 임하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