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해 앞에서의 반응 (출애굽기 14장 10-14절)

 사람은 누구나 형통한 삶을 원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때로 곤고한 날을 허락하셔서 좋은 일과 나쁜 것을 나란히 맛보게 하시고 이 놀라운 조화 속에서 하나님을 의지하게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출애굽 시키실 때 지름길로 가면 도중에 전쟁을 치를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에 남쪽, 홍해 앞으로 인도하십니다. 그런데 갔더니 사방이 막히고 뒤에는 애굽의 군대가 쫓아오는 위기를 맞이합니다.

 다른 이유도 아닌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르다 이런 위기를 맞게 됩니다. 대개의 사람은 인생의 홍해를 만났을 때,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하지? 어떻게 이런 일이 나에게 일어날 수 있지?합니다. 

 반면 왜 하나님께서 나에게 이 일을 행하셨지? 라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 사람이 믿음의 사람입니다. 그렇게 보면 나에게 생긴 일 가운데 하나님의 계획과 뜻을 보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홍해로 인도함에는 하나님의 깊은 뜻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들과 함께 하신다는 것과 사랑의 계시를 확증하기 위해서 입니다. 

 이들이 애굽에서 나왔지만 아직 신앙의 사람이 못되기에 홍해의 사건을 통해 믿음을 주십니다. 또 하나님이 말씀하신 것에 대한 것은 하나님이 책임지신다는 것을 알게 하셨습니다. 위기 앞에서 모세는 오감이 아닌 육감, 믿음으로 반응합니다. 우리도 믿음으로 반응해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홍해 앞에서 절망한 것은 두 가지를 잊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잊었고, 가나안에 대한 꿈을 잃었습니다. 앞길이 가로막히자 하나님이 주신 꿈과 목표도 잃고 불신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살아온 것은 뒤돌아보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게 하셔서 구원을 주셨고, 나의 모든 삶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우리에게는 두 개의 손잡이가 있습니다. 두려움의 손잡이, 믿음의 손잡이 둘 중 하나를 잡아야 합니다. 지금까지처럼 주님께서 우리를 책임지시고 바른길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믿음의 손잡이를 잡음으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풍성한 여러분의 삶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