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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부리에 걸려 인생은 넘어지고
운영자 2024-08-10 추천 0 댓글 0 조회 26

                                 돌부리에 걸려 인생은 넘어지고

이시준 장로

 

 미국 라스베이거스 중심가에서 고속도로를 타고 광활한 사막길을 달리다 보면 ‘Hyundai Motor Group Callifonia Proving Ground(현대자동차 그룹 모하비 주행시험장)’이라는 간판이 보인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캘리포니아 시티 위치한 모하비 주행시험장이다. 2005년에 설치된 시험장은 해발고도는 약 800m로 강원도 대관령의 환경과 비슷하며. 전체 면적이 약 1770(535만 평)로 인공위성으로도 식별 가능한 정도라 하니 그 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
 혹독한 기후와 자연환경이 차량의 내구성을 시험하기 최상의 조건을 갖춘 장소로 알려져 있다. 여름철엔 평균 기온이 39, 지면 온도가 54도까지 오르며, 겨울 평균 기온은 영하 26도다. 폭풍이 몰아치기도 한다. 사계절 내내 다른 조건의 테스트가 가능한 환경으로 자동차 시험에 적합한 장소로 평가받는다. 10여 개 고속주행 시험도로에서는 승차감, 제동성능, 소음, 진동 등을 평가한다
 자동차의 현지 적합성 여부, 다양한 노면 상태에서 차량 상태를 평가하고, 부품이 혹서 환경에서 파손되는 정도를 측정하는 재료환경 시험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한다. 도로는 차량 1대가 겨우 지나갈 좁은 길에 자갈이 깔려있고, 진흙밭, 크고 작은 웅덩이, 바위가 널려있어 운전자를 긴장시킨다. 이 시험장은 자동차가 가장 혹독하면서도 다양한 테스트를 통과해야만 고객들에게 믿음과 신뢰를 주기에 엄격하고도 고된 담금질을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인생의 담금 과정은 크고 거창하며 감당하기 어려운 시험에 의해서만 넘어지고 부서지지 않는다. 작고 사소한, 놓치기 쉬운 것으로 인해 인생 여정이 바뀐다. 별거 아니라고 무시했던 것들이 부메랑이 되어 온다. 유명 정치인, 스포츠 스타, 연애인, 종교인뿐만 아니라 아주 평범하게 사는 우리 모두에게 사소한 일로 인해 오랜 시간에 걸쳐 이룬 성과를 한순간에 허문다는 사실이다

 전원생활을 하다 보면 장미 가시를 비롯하여 모기, 파리, , 쐐기벌레 한 마리로 인해 많은 고통을 겪기도 한다.

 1911년 강철 드럼통을 몸에 매고 나이아가라 폭포로 뛰어내린 영국 출신의 스턴트맨 바비리치는 길을 걷다가 오렌지 껍질에 미끄러져 다리 골절상을 입고 다리까지 절단하고 두 달 후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알프스에 올랐던 세계적인 등산가는 자기 집 담장을 뛰어넘다가 발을 헛디뎌 다리가 부러졌다

 그리스 철학자 탈레스는 우주를 연구하기 위해 하늘을 쳐다보고 걷다가 물웅덩이에 빠졌다고 한다. 하기야 사자(獅子)가 제일 무서워하는 것은 모기라고 한다. 조고각하(照顧脚下)라는 말이 있다. 자기 발밑을 잘 살피라는의미이다. 사소한 것이 사소하지 않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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