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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다와 마리아, 누구의 생각이 옳을까?
운영자 2023-05-27 추천 0 댓글 0 조회 167

마르다와 마리아, 누구의 생각이 옳을까?

이시준 장로

 

 어릴 적 마리아와 마르다예화를 하시는 교회학교 선생님 말씀에 이해가 가지 않았다. 왜 음식을 준비하는 마르다는 꾸중을, 발아래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동생 마리아는 칭찬을 들어야 하는지 궁금했다. 교회에서도 늘 식당일이며 화장실, 교회 안과 밖을 청소하고 오물을 처리하는 분들은 늘 같은 분들이다.

 

 어렵고 힘든 일은 소수분들의 마르다을 질책하는 성경 구절이 교회 봉사하는 분들의 의욕을 꺾어 버린 게 아닌가 그런 생각도 했다. 그러나 영성의 거장 게리 토마스의 경고의 목소리가 들린다. 그의 저서 내 몸 사용안내서에서 몸과 영혼을 함께 돌보려면 두 가지 방해물을 제거하라. 바로 탐욕과 나태다라고 했다. 인정욕구(탐욕)와 게으름(나태)을 제거하라는 뜻이다.

 

 가끔 스스로 묻는다. 봉사. 헌신이 다른 이를 위한 것인지, 자신이 칭찬받기 위한 행동인지, 믿는 자들의 당연한 임무요 본분인데 누구에게 잘 보이고 이쁨받고 알아주기를 원하는 행동은 본질을 벗어난 일이다. 인간인지라 누군가 알아주면 기분 좋고 보람도 느끼나 그렇지 않으면 서운하고 섭섭하게 생각한다. 봉사, 충성하면 박수받고, 칭찬받으면 기분 좋아한다. 속물근성이 발동한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이타적인 행동, 교회를 위한 일이 아니고 자신의 만족, 행복, 자신을 빛내기 위한 일이 아닌가 하는 불편한 생각들이 지배한다.

 

 

 베다니는 예루살렘에서 불과 동쪽에서 3km가량 떨어진 곳이다. 그곳에 마르다, 마리아, 나사로’ 3남매가 살고 있다. 예수께서 평소에도 잘 들려 음식을 드시고 휴식했던 집이다. 특히 언니인 마르다는 헌신적인 인물로, 동생 마리아는 언제나 예수 곁에 앉아 말씀 듣기를 좋아했다. ‘마르다는 아람어로 주인(主人)’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어 가장의 위치인 것 같다

 성경에 나오는 이 두 자매는 보는 시각에 따라 평가를 달리한다. ‘마리아는 얄밉기도 하지만 윗분들로부터는 사랑받고, 언니는 열심히 하면서도 일한 만큼 인정도 못 받지만 인간적이다. 내가 안 하면 누가 밥하고 음식이며 청소할 것인가?. 늘 분주한 마음으로 예수님께 도움을 요청하나 동생 마리아가 좋은 선택을 했다고 칭찬하신다. 예수님의 진의를 알아채지 못해 칭찬 대신 꾸중을 받는 마르다’, 교회나 조직에서 필요한 인물은 마르다인데 실제로는 얄밉게 일은 하지 않고 손님 곁에 머물며 아양이나 떨고 있는 마리아가 빛이 나는 게 현실이다.

 결론적으로 예수께서 마르다에게 많은 일로 염려하지 말고 몇 가지 혹은 한 가지만이라도 족하다하신다. , “나에게 초점을 맞춰라, 나와 눈 맞추고 내 생각을 읽는 것이 나를 돕는 일이다”. 교회 일과 세상일의 차이는?. 세상에서 박수받을 생각만 하지 않으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은 하늘에서 받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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